CALS.EC학회 학술세미나 지상중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생산.거래.운영 통합정보시스템(CALS),전자상거래(EC)가뿌리내리려면 컴퓨터 해커의 침입을 방지하고 침입사실을 조기감지하는 「이중 필터링 체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종합적.체계적으로 분석할 수있는 통합데이터환경(IDE)의 조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중앙일보.정보통신부 후원,한국CALS.EC학회 주최로 3백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1일 서울상도동 숭실대 별관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CALS.EC의 국내 도입을 위해 이같은 조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육사 전산학과 신장균(申壯均)교수는 『해커 침입방지를 위해 정보통신망의 등급에 따라 보안정도를 차별화해 업무상 직접 접속할 필요가 없는 사람의 접속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러 개의 별도기업들이 단일기업처럼 움직이는 「가상기업(VE)」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 방안도 논의됐다.
미국 DIS맨테크사의 로버트 키드웰 이사는 전투에서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 육군에 도입된 「전투 중 이동통제체제(CMS)」의 예를 들어 『지휘관(경영자)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된 결정을 내리려면 다양한 정보환경에도 쓸모 있는 데이터환경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민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