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지역 관광개발사업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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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제주시 동부지역 관광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봉개휴양림 관광개발사업 시행자인 한화국토개발은 올해부터 2001년까지 모두 1천3백25억원을 들여 봉개동일대 40만8천평에 제주 이미지를 살린 테마공원과 숙박시설을 만드는 내용의 사업계획안을 최근 시에 제출했다는 것.
이 안에 따르면 봉개휴양림내에 4백90객실 규모의 콘도미니엄및 96객실의 실버타운 등 숙박시설과 노인휴양센터.대중골프장.
수영장.노천극장.농어촌 휴양시설 등을 건설키로 했다.
또 테마공원에는 용을 상징하는 높이 33의 상징탑과 나비공원,제주 문화소개관 등을 만드는 한편 공원 주위에는 돌하루방과 돌조각전시장.제주무속전시관.분수동굴 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이 지역 유원지 조성사업 시행자인 ㈜원더월드리조트사는 우선 1단계로 내년 초부터 98년까지 2천6백90억원의 사업비를들여 제주시삼양동 해변 86만평에 컨벤션시설을 갖춘 관광 및 가족호텔.민속박물관 등을 갖춘 대규모 해양유원지 를 건설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12월까지 환경.경관.교통영향 평가를 마친 뒤 내년초 공사를 착공키로 했다.
또 2단계로 2001년까지 인근 90만평의 공유수면에 1천55억원을 들여 마리나시설과 해수풀장.해안피크닉장.해양수족관.해상공연장 등 본격적인 해상유원지를 만들 예정이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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