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학제.기숙사 안내등 대학소개 웹사이트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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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국 에콜라 디자인사가 미 50개주 전 대학을 소개하는 웹사이트(http://www.ecola.com/college/)서비스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학생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최고의 인터네트 광고유치 사이트로도 유망하다는평가다. 홈페이지로 들어서면 50개주가 순서대로 나열돼 있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소재지를 클릭,해당 주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 정보를 찾으면 된다.「서치」로 들어가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대학 이름을 입력하면 같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가령 한국의 한 학생이 요즘 컴퓨터공학과 전원적 생활 분위기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시애틀 소재 대학으로 유학가고 싶다고 하자. 시애틀시가 속해 있는 워싱턴주를 클릭하면 전문 단과대를포함,모두 17개의 대학목록이 나타난다.
이중 시애틀대로 마우스를 눌러 들어가 보자.일반정보.도서관.
장학제도.기숙사 안내 뿐만 아니라 동창생들의 면면까지 수록된 사이트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시애틀대를 포함해 상당수 학교는 인터네트 온라인으로 대학 지원서까지 받고 있어 더욱 인기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 학생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물을 발송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에서는 에콜라 디자인의웹사이트를 두고 가상대학에서의 수업과 졸업,즉「사이버 아카데미」를 구체화하는 전단계로 간주하는 경향이다.
실제로 이 사이트는 국내 유학지망생들에게 알려져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입학허가서를 받아 오는 7월 미 아이오와대로 유학을 떠나는 한국무역협회 강만구대리는 "힉교측에필요한 제반 수속을 인터네트 학교홈페이지상의 전자우편으로 다 처리했다"며 "어차피 미국등 선진국 유학생활은 인터네트 활용이필수적인 만큼 국내에서 어느 정도 숙달시킨 다음 떠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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