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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 40만원대도 선보여 대중화 시대 예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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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샤워부스의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한양.해태건설 등 일부 건설업체들의 경우 아파트를 분양할 때 아예 욕실에 욕조 대신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다 4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부 계층의 사치품으로 인식되던 샤워부스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가야리빙산업((02)511-1683) 유인식(柳寅湜)사장은 『최근들어 욕실 바닥에 마루판이나 카펫을 까는 가정이 늘어남에따라 물이 튀게 마련인 욕조 대신 샤워부스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들려준다.
또 종전에는 보통 1백20만~2백만원 사이의 비교적 고가(高價)제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요즘 들어선 45만~80만원대 제품이 공급되고 있는 점도 샤워부스 설치를 늘리는 중요한 요인으로분석. 시중에 나와 있는 샤워부스의 형태는 라운드형.다이아몬드형.사각형.일자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종류는 일자형.
이는 다른 제품(80만~2백만원)에 비해 가격이 싸기도 하지만(45만원선)시공 또한 편리하기 때문.
코너에 라운드형이나 사각형을 설치할 경우 기존의 욕조를 반드시 떼어내야 하나 일자형은 욕조를 그대로 두고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욕조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의 취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좋다. 샤워부스는 주문에서 설치까지 통상 3~5일 정도 걸린다.샤워부스는 대부분 원자재를 미국.캐나다.대만 등지에서 수입,국내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일부 회사의 경우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도 하지만 수입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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