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한국광고 세계도약 발판 마련-세계광고대회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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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5만여명의 관람인파가 몰린 제35차 서울 세계광고대회가 사흘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지역 최초로 국제광고협회(IAA)회장으로 뽑힌 김석년(金石年)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세계 광고계를 움직이는 기업.전문가들이총집결해 국제광고계의 흐름을 비교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현장이 된 이번 대회는 한국광고가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평가했다.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인터네트.멀티미디어 등장 등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광고전략」을 주제로 펼쳐진 세미나를 비롯해 국제매체쇼.광고기자재전 등 5개 이벤트 행사에는전문광고인 2천4백여명 외에도 5만여명의 학생. 일반인이 참가해 94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34차대회의 2배가 넘는 관람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매체쇼장에 마련된 중앙일보전시관은 주문형 신문 「뉴스드림」을 비롯한 미래형 언론매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완비해 연인원 2만여명이 몰리는 등 이번 광고대회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제36차대회는 98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다.
정기환.이기원.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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