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미래에 살아남는法 이현청박사 책2권에 담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다가오는 21세기 경쟁과 개방시대에 대학은 어떤 모습으로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학의 역할과 기능이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장 이현청(李鉉淸)박사가 그 화두를 풀기 위한 두권의 책을 한양대 출판원에서 펴냈다.「준비하는 대학이 미래를 주도한다」는 부제가 달린 『21세기를 대비한 대학의 생존전략』은 대학 개혁의 전제가 자율과 책무라는데서 출발한다.통제와 자율,방만과 책무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대학들은 이제 고객중심의 커리큘럼.
서비스체제.질관리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소비자시대의 대학,개방시대의 대학』은 「교육개혁의 파도를 타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대학교육 재정 지원체제 확립 등 한국 대학교육의 10대 과제를 바탕으로 대학의 변화방향을 제시한다.특히 대학평가와 관련,대학 종합평가인정제에 의해 평가받은국내 7개 대학들도 「세계 지향 대학」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선진국 대학들의 교사교육.대학입시제도.교수업적 평가제도등을 거울삼아 대학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김경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