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E인터네트 홈페이지 月內 129개교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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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경이 없는 가상공간에 대한민국의 학교가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바로 인터네트 학교 홈페이지다.학교정보화(IIE)운동의 하나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중.고등학교 홈페이지」만들기는 청소년들을 정보화와 세계화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 을 하고 있다.지난 3월13일 서울 명지고등학교의 홈페이지가 인터네트에 처음 둥지를 튼 이래 지금까지 54개교가 사이버스페이스에 모교를설립했다.
초등학교 6개.중학교 9개.고등학교 33개.대학교 4개.특수학교 2개.이달 중순까지 75개교의 주춧돌을 놓고 지붕을 세울계획. 이렇게 되면 총 1백29개교가 가상공간에 번듯한 학교를갖게 된다.이는 1차로 홈페이지 구축을 신청한 5백6개교중 26%에 해당하는 것.
중앙일보와 삼성데이타시스템의 홈페이지 구축 실무진은 이달 중순부터 작업속도를 높여 월평균 1백50개교씩 만들어 올해 총 1천개교의 가상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를 위해 이달 중 전국 1만4천여 중.고.대학에 2차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 이다(문의 (02)528-0538~9).
이들 가상학교는 PC통신 「유니텔」의 호스트컴퓨터에 연동,운영되며 학교별로 회원번호(ID)를 한 개씩 무료로 받는다.
학교를 설립했다고 다 된 것은 아니다.이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진정한 가상교육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상학교를 가꿔갈 교사.학생들에 대한 인터네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4월부터 중앙일보.한양대.숭실대.한국IBM등의 교육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터네트 무료교육과정의 수료생은전국 1백36개교의 교사 4백30명과 학생 1백 89명.이들은인터네트 접속.활용법은 물론이고 홈페이지 제작방법등을 배워 가상모교의 모습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인터네트 무료교육 실무진은 8월까지 교육장을 20개로 늘리고교사.학생등 교육대상도 6백명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달부터 3개월동안 전세계 중.고교등을 대상으로 인터네트 학교 홈페이지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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