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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축구 공동개최 정보통신산업에 미치는 영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에 위성망과 초고속통신망의 활용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 개발과 시장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또 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활발한 개발로 우리 생활에도 큰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사상 첫 공동유치로 지역적으로 다소 떨어져 있는 양국 사이에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벌써부터 이동통신의 중요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오는 7월 시험서비스에 들어가는 무궁화위성은 국내와 동북아지역을 대상으로 월드컵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한국통신은 무궁화2호와 오는 99년 띄울 3호의 위성방송용 20여개 채널을 풀가동해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정보통신부에서는 관계부처와 협의,어느 기업에나 위성방송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 등 국내 통신업체들이참여하고 있는 지구촌 통신망 저궤도위성도 월드컵 중계및 운영에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통신이 최근 일본을 제치고 「프로젝트-21」의 동북아시아지구국 설치권을 획득했고 데이콤도 글로벌스타 위성지구국의 설치를 정통부에 신청해 놓았다.저궤도위성은 수십개의 통신위성을 발사해 2002년 직전에 국제간 위성휴대전화.무선 데이터통신.위치정보(GPS)통신 등을 전세계적으로 상용서비스하는 통신사업.
98년 이리듐 프로젝트,2000년 프로젝트-21과 글로벌스타 등은 대회 관련 데이터들을 선박.항공기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나 멀티미디어 형태로 전송해 준다.
이달 중순 선정될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무선데이터 등 7개 신규통신사업도 월드컵 진행요원및 취재진들의 필수장비로 꼽힌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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