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연여인과 말다툼 시너뿌리고 방화 둘 중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난달 31일 오후6시40분쯤 서울강서구방화2동 崔모씨 집 3층 옥상방에서 불이 나 이 방에 세들어 살던 李경자(42.여.우유배달원)씨와 李씨의 애인인 공항경찰대 기동대소속 순경 沈진섭(37.서울강서구공항동)씨가 온몸에 2~3도의 화상을 입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경찰은 입원중인 李씨가 『沈씨가 두사람의 몸에 시너를 끼얹었다』고 증언하고 있고 방안에서 시너냄새가 심하게 난 점으로 미뤄 沈씨가 李씨와 말다툼 끝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