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신제품] 숫자 누르면 길이 보여요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 숫자 누르면 길이 보여요

숫자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길을 안내해주는 텔레매틱스 단말기가 등장했다. 파인디지털(www.finedigital.com)은 전국 6만여 곳에 각각 6자리 코드번호를 부여하고, 이 코드를 입력하면 길 안내를 해주는 텔레매틱스 단말기 '엘비스(L-VIS)'를 출시했다.

운전자는 코드번호를 수록해놓은 엘코드북에서 가고자 하는 곳의 코드번호를 찾아 입력하면 된다. 엘코드북은 단말기 구입시 함께 제공된다. 코드 입력은 간편하게 무선리모컨으로 할 수 있다.

'엘비스'는 파인디지털의 자회사인 ㈜파인웍스(www.fineworks.co.kr)를 통해 공급된다. 소비자 가격은 138만원. 기본 기능으로 길 안내 및 고속도로상의 무인카메라 음성안내 서비스 등이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무선인터넷에 연결하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와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고 e-메일 검색, 전화번호 검색 등도 가능하다. 이때는 월 1만5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장착이 용이한 것도 엘비스의 강점이다. 기존 텔레매틱스의 경우 신차를 구입할 때 옵션으로 나오거나, 카센터에서 부착해야 했으나 엘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장착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의 이계진 이사는 "엘비스는 일일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선구 기자

*** PDA가 캠코더도 되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글로벌링크(www.globallink.co.kr)는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캠코더를 대신할수 있도록 동영상을 녹화하고 재생할 수 있는 PDA용 캠코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PDA 전문업체인 ㈜싸이버뱅크의 새로운 제품(POZ X301)에 캠코더 솔루션으로 선정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녹화하는 대상물을 보면서 동영상 녹화.녹음시 초당 10프레임을 저장하며 크기는 20KB이하다.

회사측은 이 솔루션이 PC에서도 녹화할 수 있도록 호환돼 사용자 스스로 PC 환경에서 동영상을 제작해 PDA로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자기만의 동영상을 즐길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표 대표는 "이번 개발은 PDA와 캠코더를 동영상기술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동영상 관련 소프트웨어 선두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윤창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