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월드코리아96 콘퍼런스 지방중계 스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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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인터네트 월드 코리아96」의 콘퍼런스는 부산.대구.대전 등3개지역에 생중계돼 인터네트의 지방확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대구에서는 대구방송(TBC)의 협조로 휴대용 위성중계기(SNG)를 통해 대구남구봉덕동 한국통신대구본부 4층 강당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중소기업체.병원.지역대학생 등 3백21명이참가해 인터네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또한 대구 대경전문대 행정전산과 학생 80명이 단체로 참가하기도 했다.한편 개막식이 진행중인 오전11시45분에는 경북대 전자. 전기공학부 박종태(朴鍾泰)교수가 「인터네트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이번 강의는 생중계되는 개막식 화면에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대구인터네트 콘퍼런스」행사는 29일까지 이틀동안 열린다.
…대전 배재대(총장 朴康壽)우남관 시청각교육실에는 대전.충남지역 기업체 직원들과 대학생 등 1천여명이 빽빽이 들어차 인터네트 열기가 지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
세계 최고의 인터네트 전문가들을 초빙,인터네트의 새로운 동향과 인터네트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체직원들은 인터네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인터네트를 새로운시장의 진출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데에 대해 흡족해 하는 모습. 참가자들은 또 SNG를 통해 대형 멀티비전으로 동시 중계되는 행사 내용을 보며 발전된 과학기술의 위력을 실감.충북 증평공고 김현창(金鉉昌)교사는 『서울에만 집중된 각종 정보혜택을지방에서도 같은 시간에 전달받을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같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 지도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고 소감을 피력.
이날 참가자들은 중계장소와 함께 인터네트 관련 품목 전시장에마련된 LG.삼성.현대전자 등 3개 전자회사의 온라인 소프트웨어.인터네트 서버.인터네트 멀티미디어기술.네트워킹 컴퓨터 등을이용,잠깐동안 정보의 바닷속으로 몰입.
…부산에서도 2백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부산방송과 동아대가 공동으로 중계시설을 갖춘 부산시사하구하단2동 동아대 하단캠퍼스 교수회관 동시통역실엔 이날 오전9시쯤부터 3백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10여분만에 입장을 완료.동아대 측은 1백65석의 자리가 모자라자 임시 의자 50여개를 긴급히 준비했다.
부산 참가자들은 서울 행사가 시작되기전인 오전9시30분부터 30분동안 동아대종합정보센터 강영무(50)교수의 「인터네트의 역할과 전망」이란 강연을 들은뒤 오전11시30분 개막식이 열리면서 대형 멀티비전에 행사장면이 동시통역으로 중계 되자 흥분하기 시작.관람자들은 이날 행사가 끝난 오후5시30분까지 대부분자리를 지켰다.
부산.대구.대전=강진권.조문규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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