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스노우 쇼'를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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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환상적인 퍼포먼스 스노우 쇼(Snow Show)가 '태권도'와 만난다면?

▶ 빅토르 크라메르

세계적인 공연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가 새 퍼포먼스 '더 문(The Moon)'으로 다시 한국 관객들과 조우한다.

빅토르 크라메르는 언어의 영역을 뛰어넘는 독특한 상상력과 환상적 무대연출로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 기념 연극상,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프린지 퍼스트 등을 수상하였고 세계 유수의 연극제에 수십 차례 초청된 정상의 연출가로, 한국에서도 '스노우 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무예인 태권도를 소재로 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연출자인 빅토르 크라메르는 "태권도는 매우 아름다운 무술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서 태권도를 접한 후 느낀 낭만감, 로맨틱, 동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계속 뛰고 넘는 화려한 아크로바틱 형식이 아니라 비논리적인 각각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의 시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연출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빅토르 자신의 프로덕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덕션은 러시아 최정예 멤버들만으로 구성된 제작팀으로 전 세계 45개국 수상 참여한 '상트 페테르부르크 도시건립 300주년 기념공연' 등을 러시아 내 굵직한 공연들을 성공리에 진행하기도 했다.

태권도를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환상적인 무대가 기대되는 이 작품은 내달 말인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 공연 관람관련 문의: blog.joins.com/the_moon)

■ '더 문(The Moon)' 공식블로그 바로가기!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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