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켜놓고 잠자다 텐트서 2명 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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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6일 오후3시쯤 경북안동시와룡면도곡리 속칭 「대동골」안동댐상류에 낚시하러 왔던 鄭난도(49.안동시안흥동).李광식(46.
안동시안흥동)씨등 2명이 텐트 속에 부탄가스 버너를 켜놓고 잠자다 숨져 있는 것을 鄭씨의 부인 金명화(44) 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金씨는 『지난 23일 남편이 안동댐에 낚시하러 간다며 봉고 승합차를 몰고 나갔는데 4일째 집에 돌아오지 않아 낚시장소를 수소문해 찾은 결과 텐트 안에 두 사람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밤추위를 피하기 위해 텐트 안에 휴대용 부탄가스 버너를 켠 뒤 텐트 밖에 비닐까지 쳐놓고 잠을 자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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