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院협상.장외투쟁 병행-野 보라매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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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6일 보라매 집회를 계기로 제한된 형태의 개원협상과 장외투쟁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기사 3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보라매 집회로 신한국당의 인위적 여대야소(與大野小) 만들기에 경고의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판단아래 다음달 5일 15대 국회 개원식에는 참석키로하고,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 선출등에 국한하는 제한협상 방침을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그러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본격 개원협상은 여권이▶부정선거 청문회 개최▶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공정하고도 철저한 수사▶다음 대통령선거를 위한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치관계법 개정등에 대한 구체적 협상방향을 제시한 뒤에야 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은 원칙적으로 대화 재개의 조짐이라는 점에서 환영의사를 밝혔으며 이번주중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야권의 정치관계법 개정시안등을 전달받은뒤 구체적 대화지침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여야간 개원협상 착수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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