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갤러리이즘,폴케 작품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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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상파울루비엔날레 회화상 수상(75년),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86년),독일의 「카피탈」지 선정 올해의 1백대 작가3위…. 전후시대의 소비세계를 직접적으로 담는 「자본주의적 사실주의」작가 지그마 폴케(55)작품전이 27일부터 6월15일까지 서울청담동 갤러리이즘에서 열린다.
폴케의 작품은 80년대 독일의 신표현주의와 함께 세계무대에서두각을 나타냈지만 안젤름 키퍼.바젤리츠 등의 다른 신표현주의 작가들과는 차별성을 보인다.광고 그림같은 대중매체의 요소들을 오프셋 인쇄의 망점을 작품에 도입해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정한 문양이 반복된 옷감과 팝아트에서 차용한 망점을 겹쳐 콜라주한 페인팅 작품 10점과 과슈 작품 10점이 소개된다.
폴케의 망점 작업은 60년대부터 시작된다.변화를 거듭한 끝에80년대에 이르면 옷감의 문양을 콜라주로 표현하고 그 위에 드로잉을 가미한 지금의 작업방식에 이른다.(02)517-0408.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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