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특급호텔 체재비용이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비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럽연합(EU)조사통계기관인 유러스타트와 세계 각국 물가조사기관인 유러코스트가 최근 공동으로 세계 1백14개 도시의특급호텔에 24시간 체류할 때 소요되는 제반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특급호텔 체재비는 하루 3백95달러로 모스크바(5백34달러).도쿄(5백16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4백68달러).홍콩(4백50달러).코펜하겐(4백18달러).싱가포르(4백16달러)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이 비용 에는 호텔숙박료.요리와 음료수.주류.디저트.커피 등 일체의 식사비는 물론 객실에서의 국제전화요금(3분기준),호텔내에서의 세탁비,호텔 3㎞거리의 왕복 택시요금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호텔에서의 한끼 식사비는 덴마크 코펜하겐(68달러).노르웨이 오슬로(63달러)에 이어 서울(59달러)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