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6만8천원받는 한약 재료원가는 9,980원에 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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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시중 한의원이나 약국에서 치료용 한약과 보약값을 적정가격보다최고 2.4배까지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한의원과 약국 9곳을 골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20종의 한약값(20첩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급성위장염.감기.요통 등에 많이 쓰이는 치료약 오적산의 경우 적정가는2만7천9백19원(재료원가 9천9백80원)이나 약국에서 파는 가격은 평균 6만8천원으로 2.4배의 가격으로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약의 경우도 한의원에서 평균 32만4천3백원,약국은 22만2천원을 받아 적정가인 19만2천원과 12만3천1백원보다 각각69%,80%를 더 받고있다.
몸이 허약할때 먹는 십전대보탕의 재료원가는 최상품 기준으로 2만2천3백40원이지만 시중 약국에서 평균 8만원에 팔고있다.
적정가격 4만2백79원의 2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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