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프랑스전자업체 톰슨인수할 마트라社 민영화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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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프랑스 정부가 종합전자업체인 톰슨그룹을 민영화하기로 함에 따라 프랑스의 알카텔 알스톰그룹과 라 가르데르 그룹간에 치열한 인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톰슨그룹은 크게 방위산업분야의 톰슨-CSF와 일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톰슨 멀티미디어로 구성돼 있는데,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액은 7백18억프랑(약 11조원)을 기록했으나 35억프랑의 적자 를 냈으며 현재 부채는 2백25억 프랑으로 재무구조가 좋지않다.
한편 현지에서는 톰슨그룹의 인수경쟁에 삼성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는 설도 나돌고 있으나 삼성측은 『전혀 관심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대우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합작투자를 위해 톰슨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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