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송지만 첫 초구홈런 한화,삼성 6대1로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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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무심코 던진 공 한개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한화 톱타자인 신인 송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최창양의 몸쪽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최가 몸쪽 공을 잘 던지는 습관을 파악하고 경기에 나섰던 것. 경기개시를 알리는 차임벨소리의 여운이 미처 사라지기도 전에삼성선발 최창양은 몸쪽으로 1백39㎞짜리 직구를 던졌고 그순간송의 배트는 예리한 파공음을 내며 허공을 갈랐다.타구는 흰 포물선을 그리다 왼쪽담장을 넘었다.올시즌 첫번째 초구 홈런.
한화가 12일 대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1회초에 터진 송지만의 시즌 3호 선제홈런을 신호탄으로 삼성마운드를 두들겨(7안타)6-1로 쾌승,6연패후 2연승을 거뒀다.
대구=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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