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5m5cm 넘어 세계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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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18일 밤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5㎝의 세계신기록(종전 5m4㎝)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우승자이기도 한 이신바예바는 첫 시기에서 4m70㎝를 가볍게 넘은 뒤 곧바로 4m85㎝를 성공시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어 4m95㎝로 올림픽 신기록(종전 4m91㎝)을 경신하고, 세 번째 도전 끝에 5m5㎝ 높이의 바를 뛰어넘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대만에 9-8로 승리, 5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예선 1위 자리를 놓고 역시 5연승의 공동 선두인 쿠바와 19일 대결한다. 한국은 8-0으로 앞서다가 8-8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7회 초 강민호(롯데)의 적시타로 승리했다. 8회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윤석민(KIA)은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 세이브를 따내며 이번 대회 2승1세이브를 기록했다.

탁구도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육상에서는 110m 허들에 나선 이정준(안양시청)이 한국 트랙 사상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베이징=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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