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시골 놀러온 행락객 쓰레기는 가져갔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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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본격적인 행락철이다.해마다 이맘때면 우리 동네엔 수려한 산세와 맑은 시냇물 때문에 도시에서 행락객들이 몰려온다.그런데 모두들 놀고는 쓰레기를 되가져가지 않고 그냥 버리고 가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악취가 진동한다.
따로 관리소가 없고 바쁜 농번기라 제 때 치우기 힘들어 할 수 없이 며칠에 한번씩 동네 사람들이 쓰레기를 모아 태우고 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취사에 사용한 휴대용 부탄가스를 덜 썼는데도 그냥 쓰레기와 함께 비닐에 넣어 버리고 가쓰레기를 태우다가 부탄가스통이 터져 주민들이 화상을 입는 등 낭패당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제발 부탄가스통을 버릴 땐 구멍을 뚫어 버려주고 가급적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되가져가 바쁜농촌 일손을 덜어줬으면 한다.
이화영 <경북의성군봉양면장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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