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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숙박료 흥정해서 깎는 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입력

환율급등으로 인해 해외여행자의 비용부담이 어느 때 보다 높다.

개별적으로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계획한 여행지에 어떤 호텔이 있는지 막연할 때가 많다. 자신이 가고 싶은 미술관과 호텔이 가까운지 주변에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는지 사전에 알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호텔 정보업체 오니온호텔(대표 최광수 www.onionhotel.com)은 세계 7만여개 호텔의 위치와 가격을 여행 출발 전에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호텔 숙박료를 깎을 수 있는 ‘호텔가격 흥정하기’ 시스템을 개설했다.

이용자들은 호텔의 위치가 표시된 3차원 지도를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호텔 가격을 흥정할 수 있다. 흥정은 호텔 투숙일을 기준으로 최소 한 달 전이어야 가능한다. 오니온호텔은 사이트에 등록된 호텔의 숙박료 대비 최대 10%까지 흥정이 가능하다. 세계 주요 도시의 명소와 교통망이 표시된 지도를 보면서 호텔을 예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행자가 출발 전 미리 자신이 묵을 호텔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호텔 숙박료를 흥정하려면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도시, 날짜와 기간, 방 종류를 정하고 지도 위에 표시되는 호텔들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호텔을 선택한 후 원하는 흥정가격을 입력하면 된다. 가격흥정이 성사되면 결제하면 된다.

이 회사는 또 미주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영어 사이트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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