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야간호텔열차 티켓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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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침대칸마다 샤워실과 테이블,화장실까지 갖추고 유럽의 주요 도시를 운항하는 야간호텔열차(시티 나이트 라인)의 승차권을 국내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이 열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운행됐으나 항공편에 비해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안락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끌고 있다.
밤에만 운행하는 이 열차는 현재 ▶취리히~빈▶취리히~함부르크▶도르트문트~빈 등 3개노선을 왕복운행하고 있다.

<지도 참조> 다음달에는 취리히~베를린 노선에도 투입된다.
취리히~빈 노선의 경우 오후9시44분에 취리히를 출발,린츠를거쳐 다음날 오전8시5분 빈에 도착한다.돌아오는 편은 오후9시25분에 빈을 떠나 다음날 오전8시25분 취리히에 닿는다.
취리히~함부르크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오후9시15분 취리히를 떠나 다음날 오전8시20분 함부르크에 닿는다.
도르트문트~빈 노선의 열차는 도르트문트와 빈을 각각 오후7시,9시30분에 떠나 쾰른과 뒤셀도르프 등을 거쳐 13시간후에 상대도시에 안착한다.
바와 라운지까지 갖춘 이 열차는 ▶안락의자칸▶이코노미실▶디럭스실로 등급이 나뉘어 있으며 모든 등급칸에서 아침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등급이 가장 낮은 안락의자칸은 침대는 설치돼 있지 않지만 의자를 침대처럼 완전히 뒤로 젖힐 수 있으며 냉방시설과 독서전용전등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4인 더블.싱글침대칸으로 구분돼 있는 이코노미실은 침실마다 독립된 세면대가 설치돼 있다.
가격은 성인 1명에 안락의자칸은 79달러,이코노미실에서 더블은 1백77달러,싱글은 2백47달러다.또 디럭스실은 더블이 2백38달러,싱글은 3백74달러다.유레일패스.유로패스.인터레일 티켓을 소지한 외국인은 20%의 할인요금이 적용된 다.국내판매가격은 달러를 기준으로 당일의 환율에 따라 결정된다.예약판매 서울항공((02)755-9696).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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