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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한화,정영규 결승홈런으로 현대에 3대2로 승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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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화가 정영규의 결승홈런 한방으로 역전승,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한화는 18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8회말 정영규의 결승 중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승부가 갈린 곳은 8회말.
지난 16일경기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 두개를 범해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정영규가 타석에 들어섰다.경기시작전 타격훈련을 마친뒤 덕아웃으로 들어오던 자신에게 강병철감독이『영규야,오늘은 잘해라.내목은 하나뿐이다』라고 농담을 했던 기억을 정영규는 떠올리고 있었다.마운드의 상대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현대 구원투수 조웅천.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는 가운데로 쏠린 직구였고 정영규는기다렸다는 듯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딱」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백20짜리 홈런이었고 그것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한화선발 정민철은 최고구속 1백47㎞를 기록한 강속구와 낙차큰 변화구로 8회까지 산발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첫승리를 기록했고 구대성은 9회초 현대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첫세이브를기록했다.
대전=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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