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NBA 시카고 불스 마이클 조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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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이제 다 끝나 후련합니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로군림하고 있는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은 한시즌 70승 기록수립직후 흥분에 겨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막바지에 접어든 올시즌에 대한 소감은.
-이번 시즌은 70승달성 외에도 복귀후 처음으로 여덟번째 득점왕 타이틀과 올스타전 MVP까지 차지해 만족한다.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가 어우러진 결과다.
▶시즌초 70승달성을 예상했나.
-시즌내내 부담감에 시달렸으며 초반 팀워크가 매끄럽지 못해 기대하지 못했다.최다승보다 다시 한번 패권을 차지하는 것이 당초 목표였다.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1주일 내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시즌 막바지 육체적.정신적으로 최 악의 컨디션인 상태다.
▶시즌도중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지난달 데니스 로드맨이 거친 매너로 1주일동안 결장했을 때가 위기였으나 토니 쿠코치의 활약으로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라커룸에서 샴페인으로 범벅이 된 조던은 『기록달성으로 허탈감에 빠진 선수들의 긴장을 다독거려 19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를 포함,73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밀워키 로이터=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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