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호조-작년 사상 첫 1조엔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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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도쿄=연합]개인용 컴퓨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출을 포함한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 1조엔을넘어서 1조3백84억엔에 달했다고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협회가 14일 밝혔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에는 급속한 성장의 반동으로 판매 증가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업계는 미국의 퍼스널 컴퓨터 수요가 둔화되면서 반도체시장이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퍼스널 컴퓨터가 앞으로 새로이 다기능화함으로써 메모리 수요는 향후에도 수직상승할 것이라며99년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이 1조4천억엔 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다이와(大和) 종합연구소의 무라타(村田) 주임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은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98년부터는 차세대 반도체 성장과 함께 제조장비 산업도 급신장하며 관련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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