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무역장벽 보고서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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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도쿄 AFP=본사특약]일본 통산성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1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내용에 대해 2일 즉각반박하고 나섰다.
쓰카하라 페이(塚原俊平)통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하고 있는 국제 무역규정을 제대로따르지 않고있다』며 『미국은 상대국과의 무역에 있어 여러 면에서 잘못된 인식을 갖고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
쓰카하라 통산상의 발언이후 통산성은 공식 논평을 통해 『일본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주장하는 미국의 무역장벽 보고서는 반도체.사진 필름.자동차 등 내용에 있어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논평은 일본이 외국 기업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는 미 보고서 내용은 전혀 잘못된 것으로 이에 관한 규제는 지난 76년완전히 철폐됐다고 설명했다.또 일본 반도체 시장에서 외국계 점유율이 높아진 것을, 미 보고서는 일본시장에서 외국계 점유율이최소한 20%를 넘어야 한다고 규정한 미.일 반도체협정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외국 반도체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 때문이지 미.일 반도체 협정의 효과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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