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까지 초.중.고 학교 난방.화장실 모두 개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오는 98년까지 모든 초.중.고교에 현대식 난방시설과 화장실이 갖춰지고,연필.공책 등 기본 학용품을 제외한 각종 수업준비물도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오는 5월에는 전체 중.고교생(고3은 제외)을 대상으로 한 직업.적성검사가 실시되는등 진로지도가 강화되며,전문대학원 제도는 내년에 의학 분야부터 도입된다.
안병영(安秉永)교육부 장관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2차 교육개혁안의 세부 추진일정과 GNP대비 5%의 교육재정 투자계획을 교육개혁추진위(위원장 李壽成 국무총리)에 보고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제2차 교육개혁안에서 제시된 58개 항목을 30개 과제로 통합 조정해 올해중 신대학 도입 운영,국가기술 자격제도 개편 등 10개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올해 추진과제로는 본인과 자녀의 직업훈련경비중 일정금액을 세액에서 공제해주고,전문대 졸업자에게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97년에는 전문.개방대 입시에서의 수능 제외,문하생 제도 학력 인정 등 16개 과제,98년에 는 직업능력인증제 도입등 2개 과제가 추진된다.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을 골자로 한 신교육과정은 2000년에 도입되며,이에따른 수능시험 전면 개편은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대학에 진학하는 2005년에 이뤄진다.그러나 올해 도입키로 했던 신대학원은 일단 신대학을 운영해본 뒤 다시 검토키로 했으며,전문대학원의 경우 올 10월까지 설립분야를 결정해 이 분야에대해서만 도입키로 했다.
김동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