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제작과 연예인의 매니저 일을 겸하는 독립제작사가 출현한다. 화제의 독립프로덕션은 이달중 문을 여는 「아세아네트워크」.SBS 예능국 출신의 윤인섭.주병대PD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오락.코미디 전문 독립제작업체다.
최근 아세아네트워크는 임하룡.강호동.홍록기.박수홍 등 4명의현역 개그맨을 전속으로 영입,자체 제작프로그램에 출연시키면서 매니저 일도 겸하기로 했다.이들의 전속기간은 각각 1년6개월에서부터 5년까지로 다양하다.이에따라 지금까지 M BC와의 전속계약으로 타 방송사 출연이 불가능했던 강호동의 모습을 SBS등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아세아네트워크는 이들이 출연하는 첫 작품으로 55분짜리 코미디물 『폭소 하이스쿨』을 4월 부분개편에 맞춰 SBS에서 방영키로 했다.
이 코미디는 「반성문 쓰는 아이들」「펭귄학교」「백 투 더 스쿨」 등 학교 주변일을 극화한 5개의 코너로 짜여진다.
윤인섭PD는 『스케줄 등을 관리하는 기존의 단순 매니저 개념에서 벗어나 앞으로 개그맨을 적극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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