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서울선 체험 봉사 지방선 농가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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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참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자’는 기치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임직원이 정성을 담은 기금을 모으던 방식에서 직접 참여해 봉사하는 식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특히 서울 마포 본사 인근 지역의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독거노인, 지체장애우 등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성의 이정원 부장은 “직원들이 직접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체험학습 지원 활동을 벌이고 문화재(창덕궁) 청소, 농가 지원 활동(1사1촌) 등을 펼친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에는 이상운 부회장 등 임직원 110명이 참가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도 했다. 마포구 자원봉사자 150명과 함께 총 1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효성 본사 인근의 무의탁 독거노인·중증장애우·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1700세대(약 7000여명)에 전달했다.

창원 및 울산, 안양, 언양, 구미 등 주요 사업장에서는 인근 농가와 자매결연을 해 농촌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되는 쌀, 포도,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을 임직원들이 사줌으로써 판로를 확보해주는 식이다. 또 농번기에는 임직원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 일손을 돕고 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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