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뷔 北권투선수 동경 도착-최철수.김혁.최평국등 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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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북한의 권투선수 3명이 일본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키 위해 12일 베이징을 거쳐 도쿄에 도착했다.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의 주선으로 일본 프로권투계에 데뷔하는 북한선수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플라이급 은메달리스트 최철수(27)를 비롯해 김혁(21.웰터급).최평국(20.주니어플라이급)등 3명이며 코치 황용수씨도 이들과 동행한다.
이날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한 이노키 의원은 이들 북한선수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지난해 4월 평양에서 개최된 스포츠축전 참가시 제의한 일.북한간 권투교류를 북한측이 응해 우선 기량이 뛰어난 3명의 선수를 일본에 데려가 오는 6월 데뷔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키 의원은 또 『일본 경기후 금년 가을 북한에서 다시 양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로권투 경기를 개최키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베이징=문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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