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스타 부부광고모델 가정.의약품 매출효과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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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가정용품 CF에 실제 스타부부를 등장시켜 효과를 보는 기업이늘고 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스타부부의 경우 특히 가정용품의광고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위너 VCR」의 임백천.김연주부부,한일약품「식카린 에스」의 이봉원.박미선부부,LG화학 바닥장식재「초이스」「LG우드륨」의 최수종.하희라,임백천.김연주부부,보령장업 아기용품「로얄누크」의 최민수.강주은부부,청계약품 「미야리산 아이지」의 이무송.노사연 부부등이 대표적 사례.
이들 업체는 주로 가정.의약품에 스타부부 모델을 기용하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꾀하고 있다.부부 모델료는 최하 4천만원에서 최고 2억원 수준.
최민수.강주은 부부를 모델로 기용한 보령장업은 지난해 10월최씨 부부가 광고에 출연한 후 월 매출액이 13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어났다.모델료는 1억5천만원.1억5천만원을 투자해 2억원 이상 매출 증가 효과를 본 셈이다.
崔씨는 당초 모델료가 적어 광고출연에 부정적이었으나 현재 임신중인 부인 강주은씨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와 崔씨를 설득,출연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무송.노사연부부를 기용한 청계약품은 아기를 매개로 한 이들의 행복한 가정생활이 곧 자사제품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2억원에 이들 부부를 캐스팅했다.
청계약품측은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이 광고가 특히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신세대 스타부부인 최수종.하희라,임백천.김연주부부의 참신한 이미지가 자사제품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해 광고모델로 전격 기용하고 있다.이들 부부에게 지급된 모델료는 1억원선. 이전에도 탁구선수인 안재형.자오즈민,탤런트 유동근.전인화,농구스타 이충희.최란,개그맨 이용식부부,탤런트 나한일부부,개그맨 이경규부부가 주로 가정용품 광고에 출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대홍기획 김현수부장은 『실제 스타부부를 모델로 쓰면 무엇보다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앞으로 기업에서의 부부모델 기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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