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100주년 기념사업 펼칩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올해는 독립신문 창간 1백주년이 되는 해입니다.이 뜻깊은 해를 맞아 중앙일보는 한국언론학회(회장 吳澤燮)와 공동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칩니다.
독립신문은 1896년 4월7일 서재필(徐載弼)박사 주도로 탄생한 한국 최초의 근대 민간신문으로 1899년12월 폐간될 때까지 격동기 한국사회의 국운(國運)을 열고자 진력했으며 1백년이 지난 오늘도 그 정신과 의지는 한국언론의 귀감 으로 살아있습니다. 이에 변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중앙일보는 올해 10대 사업의 하나로 독립신문 창간 1백돌 기념행사를 선정하고 지난해 한국언론학회와 함께 「독립신문 창간 1백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劉載天 서강대 교수)를 구성,독립신문의 공 적을학술적으로 총정리하고 오늘날 신문이 지니는 의미를 천착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준비했습니다.
〈관계기사 13면〉 독립신문 창간일(4월7일)직전인 4월3일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한(韓).중(中).일(日)3개국 학자가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예전의 학술대회가대부분 독립신문의 특성을 부분적으로만 논의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 신문의 ▶성격과 사상▶기사 내용▶운영등 3개의 소주제로나눠 독립신문의 실체를 총체적으로 밝혀 낼 것입니다.
서재필 박사 관련 서적과 논문을 모두 모아 해설을 붙인 문헌해제집을 학술대회에 맞춰 첫 발간합니다.특히 지금까지 여러곳에흩어져 구하기 어려웠던 서재필 박사의 글도 모두 원문대로 실어학계에 소중한 연구자료로 제공할 것입니다.
독립신문에 실린 논설.관보(官報).잡보(雜報.현재의 사회면 기사).외보(外報.국제기사)등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유형별로 정리한 기사 색인집도 곧 간행합니다.독립신문에 나오는 인명.지명.사건등도 가나다 순으로 분류해 함께 싣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