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새쟁점 공직자 재산변동-상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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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억원 이상 재산증가자 가운데 상속을 받아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모두8명.
1위는 최규학(崔圭鶴)행정조정실 제1행정조정관.5층상가건물등부친으로부터 7억4천여만원을 물려받았고 4명의 자녀에게 3천만원씩 증여하기도 했다.
특히 양승태(梁承泰)서울고법 사법정책 연구실장과 이종욱(李鍾郁)서울고법기획조정실장,우의형(禹義亨)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은 처가덕을 본 케이스.
이들을 포함해 법조계5명,행정부3명이 상속의 혜택을 누렸다.
반면 국회의원은 한명도 이런 행운(?)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김동권(金東權)의원은 11억여원에 달하는 빌딩과 아파트를 세자녀에게 물려주었고 유수호(劉守鎬)의원도 1억7천여만원상당의 땅을 두 아들에게 넘겨주는등 「자식사랑」에는 뒤지지 않았다. 자동차 구입은 국회의원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그랜저.아카디아등 대형승용차를 사들인 반면 행정부 관리들은 이보다한급 낮은 마르샤나 크레도스를 구입해 대조를 이뤘다.한편 민태구(閔泰求)의원은 삼풍백화점붕괴로 1천5백만원짜리 삼 풍백화점헬스회원권이 소멸됐다고 신고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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