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어업협정 早期 체결-정상회담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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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콕을 문중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2일 0시30분)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리펑(李鵬)중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비롯한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 교환하고 어업협정의 조기체결에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개선에 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중국의 측면지원을당부했다.
이에대해 李총리는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하며 남북당사자간 직접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중국어선의 우리 어업자원보호수역에 대한 위반조업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조기에 어업협정이 체결될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제의하자 李총리는 『양국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조기에 협의토록 하자』고 합의했다.金대 통령과 李총리는 또 중형 민간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연내에 조기 착수될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방콕=김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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