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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 MVP 남자 김유택.여자 정선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95~96시즌 농구대잔치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기아자동차의 김유택(33)과 선경증권의 정선민(22)이 나란히 생애 첫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상(MVP)에 뽑히는 감격을 누렸다.
기아의 센터 김유택(197㎝)은 중앙언론사 취재기자단 51명과 남녀 27개 참가팀 관계자 1명씩등 총78명으로 구성된 95~96농구대잔치 개인상 선거인단 투표에서 팀후배 허재를 제치고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김은 87년 중앙대를 졸업한뒤 기아에 입단,올시즌까지 기아 부동의 센터로 활약하며 7회 우승을이끌어냈으나 팀 동료 허재.강동희.한기범등에 가려 MVP를 따내지 못하다 이번 수상으로 첫 영예를 안게 됐다.
또 여자부 선경증권의 기둥센터 정선민(185㎝)은 팀선배 유영주,후배 김지윤을 제치고 입단 4년만에 MVP를 거머쥐었다.
정선민은 올시즌도중 발목부상을 입고도 선전,정은순이 이끈 라이벌 삼성생명을 격파하는데 주역이 됐다.
대학신입생과 실업 1년생을 대상으로한 남자부 신인상은 중앙대의 청소년대표 출신 슈터 조우현과 정규리그 득점 2위에 오른 기아자동차의 김영만이 각각 선정됐으며,여자부에서는 서울은행 돌풍의 주역인 수원여고 출신의 대형 포워드 이은영( 182㎝)이신인상을 받았다.
정규리그를 기준으로 선정한 우수선수로 남자부에서는 전희철(고려대)이,여자부에서는 이강희(국민은행)와 유영주가 같은 표를 받아 공동수상 했다.
한편 지도상은 남자부의 박한 고려대감독,여자부의 임영보 현대산업개발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포지션별「베스트 5」상은 남자부의 강동희,허재(이상 기아자동차),정재근(서울방송),이상민(상무),전희철(고려대)등이,여자부에서는 유영주,김지윤(이상 선경증권),전주원(현대산업개발),이강희,정은순(삼성생명)등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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