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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大주변 원룸아파트 불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지방대학 주변에 들어서는 원룸아파트가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숙이나 구옥의 방한칸을 얻어 자취하는 것보다 돈은 좀 비싸지만 독립된 생활이 보장되는 원룸아파트를 선호하는 쪽으로 대학생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는 탓이다.
경북영천시금호읍원제리에 13평형 원룸아파트 「금호윤성모닝타운」1천7백46가구를 짓고 있는 ㈜윤성(대표 방대일)은 지난해 9월 한달만에 1백% 임대분양했다.1월말 현재 대구.영천.경산시 일대의 미분양아파트가 5천7백여가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가위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이다.
이 지역에서 10분내 거리인 경산시하양읍 주변에 위치한 대구효성가톨릭대.대구대.경북산업대.영남대등 7개대학(학생수 8만여명)의 학생들이 소비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윤성측은 밝히고 있다.
창도개발도 경산시하양읍에 7.5평짜리 원룸주택 66가구를 지난해 5월 완전 임대했다.
고려산업개발은 강원도원주시흥업면매지리 연세대 매지캠퍼스 인근에 14,20,23평형 4백78가구를 분양했으나 원룸아파트인 14평형만 1백% 분양돼 지난해 8월 입주했다.20평형은 85가구,23평형은 35가구가 아직 안팔리고 있다.
14평형은 분양가 2천4백여만원중 국민주택기금이 1천4백만원융자돼 실부담액은 1천만원에 불과했다.
20,23평형의 분양가는 3천4백39만원과 3천9백96만원으로 둘 다 1천2백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된다.이 아파트의 전세시세는 2천만~2천3백만원선이라 실부담금 없이 임대사업을 벌일 수 있다.(0371)761-4005~6.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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