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액자 전원風이 좋다-말린꽃.조각천으로 색다른 분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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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시골분위기를 폴폴 풍기는 풀꽃다발,작은 책상위로 커튼이 드리워지고 책장과 빗자루가 고만고만하게 놓인 작은 집.
재료는 모두 입체감있는 드라이플라워와 진짜 나무조각이다.벽면장식은 평평한 사진이나 그림 액자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고정관념을 깨는 이런 전원풍 실내장식 소품이 인기다.
주로 판매되는 곳은 장식소품전문점과 강남고속터미널.남대문시장의 꽃상가.전문생산업체가 내놓은 제품 뿐만 아니라 드라이플라워를 파는 가게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제품도 상당수다.이들 가게는 드라이플라워.나무액자.조각천 같은 재료도 각각 판매하고 있으니 간단한 디자인이라면 얼마든지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장식소품 전문업체 「전원생활」의 이민아(李旻娥)실장은 『나무액자 바닥에 천을 깔고 드라이플라워와 나무소재 소품을 접착제로붙이면 된다』고 제작방법을 설명한다.『드라이플라워에 헤어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주면 깔끔하게 고정된다』고도 귀띔 한다.여기에 시중에서 따로 판매하는 아로마 오일을 이따금씩 뿌려주면 포푸리처럼 실제 꽃향기를 맡을 수도 있다고.
재료를 사다 직접 만드는 DIY제품이 단순.소박한 매력을 풍긴다면 전문업체의 생산품은 퀼트천.나무장식 따위를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붙여 정교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
이들 업체의 생산품으로는 액자 외에 퀼트천이나 생나무가지로 만든 리스도 인기다.
역시 리스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장관념을 깨뜨리는 소품이다.가격은 액자.리스 모두 크기에 따라 1만5천~7만원 정도 예산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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