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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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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1년중 가장 큰 둥근달이 뜬다는 정월 대보름(3월4일)이 1주일앞으로 다가왔다.올해도 놀이공원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시대의 변천과 현대화에 밀려 잊혀져가는 우리의 세시풍속을 잇는행사를 마련했다.
◇자연농원=쥐불놀이.소원지 꽂기.북청사자놀이등 우리 고유의 민속 한마당을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쥐불놀이는 오후6~9시까지 서문주차장 대보름행사장에서 열리며입장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쥐불놀이용 깡통은 무료로 지급된다.이와 함께 오곡밥.팥죽.빈대떡.동동주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동물원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북청사자놀이공연에는 인간문화재이수자씨등 20여명이 출연한다.다음달 1,2,3일 오후 4시30분부터 칼춤.무동춤.사자춤.꼽추춤등 두마당 아홉거리가 특설무대에서 2시간동안 공연된다.투호.널뛰기.가족줄넘 기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도 마련돼 있다.(0335)30-3236.
◇서울놀이마당=석촌호수에 위치한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다음달 4일 오후2~9시까지 대보름날 민속공연을 펼친다.오후 5시30분까지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널뛰기.팽이치기.
제기차기등의 민속놀이시간을 마련했다.
본 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봉산탈춤(오후 5시30분~6시20분),경기민요(오후 6시20~50분,8시~8시10분),안성농악(오후 6시50분~7시30분)등이 펼쳐진다.달집태우기(오후 7시30분~8시)와 함께 참가자를 대상 으로 행운권을 추첨,3백명에게 4백㎖ 정종 2병을 귀밝이술로 선사한다.(02)414-1985.
◇용인민속촌=농악놀이(공연장).지신밟기(12호가옥).전통혼례식(9호가옥).북청 사자놀이(공연장).장승제(서낭당).달집태우기등 6가지의 공연이 펼쳐진다.14호가옥 앞에는 보름음식 시식코너를 마련,오전11시30분~오후4시30분까지 입 장객에게 무료로 음식도 나눠준다.
닭울음점(6호가옥).나무 그림자점(관아).더위팔기(10호가옥).복 훔치기(9,22,44호가옥)등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의 유래를 알 수 있도록 안내판도 설치한다.제주목교에서는 입장객들이참가하는 연날리기 행사가 열린다.행사기간중 촌내 전역에서는 입장객들이 널뛰기.팽이치기.제기차기.윷놀이.투호.그네뛰기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놀이기구가 준비된다.대보름날은 오후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입장료는 어른 7천원,중.고생 4천원이며 주차료는 2천원이다.(033 1)283-2106.
이번 정월 대보름은「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전(前)날로 날씨도 상당히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모처럼만에 동산에 뜨는 보름달을 맞으며 한해의 소망을 빌어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달맞이장소로 서울은 남산 팔각정 부근과 남한산성,부산은 해운대 달맞이 고개와 태종대,광주는 사직공원과 무등산일대가 최적지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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