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매출 '1兆클럽'12개 더 늘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전반적인 대기업부문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겨 소위 「1조클럽」에 새로 들어온 기업이 삼성항공.현대정유.
금호건설등 12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95년말 기준 1조클럽(금융기관제외)에 들어있는 우리나라 대기업은 총 63개로 전년 51개 대비 23.5% 늘어났다. 23일 동서증권및 업계의 95년 매출 추정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매출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삼성그룹의 삼성전기.삼성항공,현대그룹의 현대정유,금호그룹의 ㈜금호.금호건설,LG그룹의 LG산전,동국제강,삼미특수강,㈜한화,대한전선,신세 계백화점,한국이동통신등 12개로 집계됐다.
〈표참조〉 금호그룹은 매출 1조원이 넘는 간판기업이 없었으나이번에 타이어업체인 ㈜금호와 건설.운송업체인 금호건설이 각각 1조원 기업으로 올랐다.
전반적인 철강경기 호황을 타고 동국그룹의 동국제강과 삼미그룹의 삼미특수강등도 1조 클럽에 턱걸이로 들어왔다.
신세계백화점은 93년에 개장한 E마트와 프라이스클럽등 할인매장의 매출신장에 힘입어 유통업계로선 롯데쇼핑에 이어 1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해 1월 한국화학과 무역업체인 골든벨상사가 합병되는 바람에 1조클럽에 등록됐다.
민국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