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 '200해리' 선포 외무장관 성명형식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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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는 일본이 오는 20일 각의결정을 통해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선포할 경우 이날 오후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우리측 EEZ 선포방침을 밝히기로 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17일 우리측 선포방식과 관련,이같이 말하고『일본이 독도문제를 어떤 형식으로든 거론할 경우 강경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우리 어민의 생존권이 걸린 한.일 어업협정 개정문제는 EEZ선포와 별도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정부 입장』이라고 말하고 『일본도 이미 이같은 우리 입장을 양해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일본 근해 조업에는 특 별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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