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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華문화권 설날 풍속도-홍콩.싱가포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홍콩.싱가포르의 설 축제는 국제적인 관광이벤트로 발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콩은 설날인 19일 오후 「홍콩 차이니즈 뉴이어 퍼레이드」행사를 갖는다.구룡(九龍)반도의 침사초이 동쪽에서 치러지는 이번 행사엔 한국의 세계풍물연합회등 10여개국 46개팀이 참가한다.이 행사엔 한국 소고춤 등과 함께 일본.이집트 .포르투갈.
마카오 등의 다양한 춤들이 소개된다.
20일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대형 불꽃놀이를 벌인다.올해 18번째인 이 불꽃놀이는 침사초이와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빅토리아항에서 초저녁에 치러지며 이를 위해 수입된 폭죽만도 무려5백만 홍콩달러(약5억원)에 이른다.
유럽 기술자 15명등 무려 30여명의 기술자들이 1백일동안 행사를 준비해왔다.올해 불꽃놀이의 주제는 「홍콩의 무역발전」으로 3부까지 이어진다.홍콩정청은 이날 1만1천발의 폭죽을 쏘아올려 오는 97년 중국 인수후에도 「변함없는 내일 」을 다짐할계획이다.
또 싱가포르에선 24일 밤 「친게이(Chingay)24 싱가포르」퍼레이드를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 거리에서 실시한다.
「친게이」란 화려하게 장식한 뗏목이란 뜻을 가진 중국의 민속축제.싱가포르에서 올해 24번째 개최되는 이번 퍼레이드에는 한국의 이명자무용단 농악팀등 모두 13개국의 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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