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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안하던 배에 받혀 30톤 크레인 전복백억대 재산피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2일 오후5시40분쯤 부산동구좌천동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에서 접안중인 파나마선적 세븐 시즈 샤롯호(3만6백.선장 단단 레이먼드.47.필리핀인)가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는 대형 크레인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높이 45가량의 크레인(무게 30)이 넘어져 컨테이너 20여개와 부두 안벽 일부가 부서지고 선박 앞부분에 지름1의 구멍이 생겼다.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가 운영을 시작한 78년이후 크레인이 배에 부딪쳐 넘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복된 크레인은 점검 결과 수리가 불가능,새 크레인 제작에 소요되는 1년6개월여 동안약 25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없게 됨으로써 이로 인한 피해액은 1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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