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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은행등 창구이용 쉽게 학생증에 주민번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40대 가정주부로 K은행에서 하루 몇시간씩 파트타임 창구근무를 하고있다.최근들어 외국여행이나 유학을 위해,해외 여행후 남은 돈이나 친척이 준 외화를 바꾸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크게 늘었다.
그런데 이 경우 우리국민 누구나 알듯이 실명제에 따라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어른들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여권 등을 제시하면 되지만 주민등록증을 아직 받지않은 중.고등학생들의 학생증에는 사진만 있을 뿐 주민등록번호가 없어 창구직원으로서는 본의아니게 되돌려 보낼 때가 많다.
나는 가끔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다음 학년 올라갈 때는 학생증에 주민등록번호를 넣어달라는 건의를 학교측에 하라고 몇번 일러주기도 했다.
용돈을 아껴 저금하려고 예금통장을 만들 때도 역시 필요하기는마찬가지다.실명제를 실시하면서 어른 들이 작은 부분까지도 배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최한순〈경기도하남시풍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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