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대의 폐자동차 부품을 시중에 불법 유통시켜온 폐차장업주와 부품도매업자등 13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는 7일 자동차 안전과 직결된 제동장치등 반출이 금지된 폐차부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경기폐차㈜ 대표 전인섭(全仁涉.52.경기도안양시동안구호계동)씨등 폐차장 주인 3명과 경남상사 대표 장광순(張光淳.51.서울양천구신정동)씨등 부품도매상 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폐차부품 판매업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폐차업자 백승현(白勝鉉.39.서울양천구신정동)씨등2명을 수배했다.全씨등은 92년3월부터 지금까지 반출금지 부품3만여개(15억원상당)를 유통이 허용된 문짝등 을 판매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밀반출한 혐의다.
수사결과 이들은 엔진.브레이크.핸들등 자동차의 제동.조향장치와 동력전달장치등을 도매상을 통해 무허가 정비업소나 택시회사등에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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