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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성덕군 돕기" 호텔신라 청소원 아들 전승훈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미국 공사생도 김성덕(20.미국명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군 살리기 열기가 또다른 백혈병 환자 전승훈(田昇勳.20)군 돕기운동으로 번졌다.
4일 성덕군의 양부모 바우만씨 부부와 인공위성 화상대담을 통해 같은 어려움을 서로 달랜 호텔신라 객실 청소원 이용순(李龍順.43)씨의 소식을 전해들은 삼성그룹 전임직원이 李씨의 외아들 田군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호텔신라측의 위성화상대담 주최직후 삼성측은 전사(全社)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5일부터 사내 방송인 SBC와 사보등을동원,田군 살리기 운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18만 삼성그룹 전직원이 田군과 같은 유전자찾기 작업에 나서기로했다.호텔신라 직원 5백51명은 4일 두 부부의 위성화상대담에앞서 이미 채혈작업을 실시했으며 5백56만원의 성금을 거둬 田군에게 전달했다.
또 호텔신라측은 田군이 한약(월70만원상당)으로 생명선을 연장해 가고 있는등 집안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점을 감안,입원.
수술.퇴원때까지의 치료비(약2천여만원 상당)전액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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