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보인 중형 자동차 무엇이 다른가-대우 뉴프린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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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우의 「뉴프린스」는 기존 모델을 부분 개조한 것.
차의 외관과 내장만 새롭게 꾸몄다.그동안 SOHC엔진뿐이었던대우는 뉴프린스에 힘을 보강한 DOHC엔진을 추가했다.
단점이었던 소음도 크게 개선했다.1백30㎞까지 속도를 올려도바람소리외에 별다른 소음은 못느낀다.
뒷모양은 트렁크 끝부분을 치켜올리고 램프를 양쪽 옆으로 몰아아카디아와 씨에로 중간정도 형태로 바꾸었다.알루미늄 휠의 모양도 바꾸어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실내장식도 상당히 바꾸었다.계기판과 문 손잡이 부분의 디자인을 새로 적용했다.
산뜻한 모양의 아날로그 시계를 오디오 박스 위에 설치했으나 야간에는 시계바늘이 다소 흐리게 보인다.
통풍장치.오디오도 바꾸었고 무늬목 형태의 우드그레인을 옵션으로 마련,상품성을 높이려는 의도를 보였다.2.0DOHC이상급에는 자동온도조절기능을 갖춘 전자동 에어컨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흔히 대우차는 무겁게 느껴진다고 한다.뉴프린스도 묵직한 승차감을 준다.출발은 다소 늦지만 일단 속도가 붙으면 가속감도 좋고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더해준다.후륜구동차의 장점이기도 하다.
1천4백40만원.최고속도는 1백92㎞.
이기수.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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