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계열 유원건설은 1일 필리핀 마닐라 북부 판타방간에서총공사비 2억3천만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발전소인 카섹난수력발전소 공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한보 정보근(鄭譜根)부회장,유원건설 권대욱(權大旭)사장 등이 참석했다. 1백50만㎿급 초대형 발전소인 카섹난수력발전소 공사는 한보그룹이 유원건설 인수후 수주한 최대규모 해외공사로 지난해 10월 카섹난 수자원에너지사로부터 수주했으며 99년11월 완공예정이다. 유원건설은 이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해발 1천9백 산악지대에 총연장 26㎞의 지하수로를 뚫고 카섹난강의 물을 끌어올려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