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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평국 신부 국내430Km 답사나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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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순교 선열의 고귀한 영성(靈性)을 이 시대의 신자들에게 되살리기 위해 힘들지만 전국 성지 도보 순례에 나섭니다.』 올해는 한국천주교의 첫 사제인 金大建신부의 순교 1백50주년을 맞는 해이며 두번째 사제인 崔良業신부의 탄생 1백75주년이 되는해. 서울 상계동성당 朱平國(베드로.40.사진)보좌신부가 오는22일 오전10시 金大建신부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서울혜화동 가톨릭대학 성신교정 성당앞을 출발,3월19일 국내최대의 가톨릭유물전시관인 부산 오륜대순교자기념관에 이르는 전장 4백30㎞의길을 27일간 보속(補贖)순례한다.
朱신부는 서울의 순교지인 새남터성당,최초의 공소인 용인의 은이공소를 비롯해 미리내(용인).배티(진천).해미.갈매못(보령).나바위(강경).전주 치명자산.대구 관덕정.살티(언양)등 한국천주교 대부분의 성지를 찾게된다.
그는 이번 순례동안 미리내.솔뫼 등 金大建신부 관련성지를 개발.보존하고 처음으로 「천주교역사부도」를 만들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금후원자는 1㎞(1계좌)에 5천원씩 내면 되고 원하는 구간을 朱신부와 함께 걸을 수도 있다.2백계좌를 신청한 金壽煥추기경은 출발 현장에서 미사 주례 및 강론을 통해 朱신부를 격려한다. 가톨릭신문사 778-7671.
이헌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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