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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급락, 금리는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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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고물가와 저성장이 함께 닥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식·채권·외환 등 금융시장의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2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86포인트(2.57%) 하락한 1623.6으로 마감했다. 5일째 내린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23.98포인트(4.13%) 떨어졌다. 장중에 거래를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새 악재가 나왔다기보다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진 게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금리도 이날 크게 올랐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포인트 급등하면서 연 5.9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상승세(원화 약세)를 이어갔으나 막판 정부의 개입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035원으로 마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연중 최고치(1057.3원)에 다가서자 외환당국이 올 들어 가장 많은 40억 달러를 내다팔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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